사람들이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 콘텐츠이용료 현금화

포털 사이트에 뜬 ‘아파트 담보 대출 금리’ ‘각종 보험’ ‘소액결제 현금화’ 등 금융·보험·대출·깡 등에 대한 기사가 고가의 기사형 광고(기사 위장 광고)로 드러났다.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2023년 A종합홍보대행사의 견적서의 말을 빌리면 A대행사는 보험·대출·깡 등 회사로부터 비용을 받은 다음 언론에 기사형 광고(기사 위장 광고) 상품을 판매해왔다. 언론이 관련 기사를 써서 다음(Daum), 다음 등 포털에 내보내는 대가로 건당 300만 원, 총 5건에 7000만 원(부가세 제외)의 계약을 체결하는 의미다.

기사 대상은 “아파트 담보 대출 금리비교 등의 대출 금리비교 및 각종 보험(암보험, 실비보험, 치매보험 등), 소액결제 등”이라고 돼 있다.

해당 회사가 언론사들에 보낸 메일을 살펴보면 “(기사 본문에) 꼭 들어가야 하는 것이 하이퍼링크와 전화번호”라며 “이 부분이 가능하면 기사 1건당 7일바로 이후 삭제로 해서 100만 원 따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갯수는 상관없으며 계약진행시 저희가 요구하는 날짜에 발행후 120시간 (2일)직후에 삭제하시면 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표적으로 일반적인 상품, 상품 홍보 등 기사형 광고는 50만~40만 원 전후로 거래되는데, 이들 광고는 4배 이상 단가가 높다. 홍보대행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와 같이 기사형 선전은 회사에 대한 콘텐츠이용료 현금화 노골적인 선전을 담아 위험부담이 크면서도 기사로 인해 얻게 되는 사회적 효과가 상당하기에 단가가 높게 책정돼 있다.

한 홍보대행업체 지인은 “포털 제휴 기준에 대해 잘 모르는 지역 언론이나 이미 벌점이 누적돼 재평가(퇴출 평가)를 앞두고 있는 언론사들이 주로 이렇게 광고 기사를 내보낸다”고 하였다. 10일 직후 기사를 삭제하는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기사를 오래 놔두면 당하는 소비자가 신고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 기사들을 보면 기자가 당사자가 취재한 내용처럼 교묘하게 구성된 경우가 적지 않다. A기업이 거래 제안 메일에 케이스로 제시한 B언론사 기사는 주택 구입 계획을 잡고 있는 직장인 김00씨의 사례를 설명한 잠시 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전공 사이트가 요즘 대부분인 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은행에 방문하지 않아도 모든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조건들을 나에게 맞춤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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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서 “전형적으로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 비교 사이트 XX몰 (https://www.XXX-XX.com/)(유료상담 대표번호: 1544-XXXX)”을 언급한 다음 “번거롭게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 전화 한통만으로 은행들의 금리와 조건들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홍보하는 뜻으로 이어진다.

이름하여 ‘깡’으로 불리는 ‘소액결제 현금화’ 기사의 경우 ‘불법 기업이 기승을 http://edition.cnn.com/search/?text=소액결제 현금화 부리고 있을 것이다’며 주의를 당부한 다음 “공식등록업체 XX제품권 (홈페이지: https://cXXXift.co.kr/ 대표전화 16XX-XX49)은 신용카드·스마트폰 소액결제 현금화는 서비스가 쉽고 간편히 요청할 수 있을 것입니다”는 식으로 공식 업체임을 강조하는 점이 특성이다.

그러나 ‘소액결제 현금화’에 ‘공식 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소액결제 현금화’는 상품권, 게임 아이템 등을 결제한 뒤 인증번호 등 정보를 회사에 넘기면 수수료를 떼고 즉시 현금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급전’이 요구되는 청년들이 흔히 사용하는데, 실상은 고금리 대출에 사기 확률이 높아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을 것입니다.

포털 네이버와 다음의 언론사 제휴를 심사하는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6월10월 소액 결제 현금화 등 관련 기사를 다수 저술한 언론사들을 퇴출했었다. 하지만 잠시 뒤에도 몇몇 언론을 중심으로 이 같은 기사가 보여졌다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